최철한 9단 4연승, 한국팀 농심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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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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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사진)이 4연승으로 한국 팀에 농심배 우승컵을 안겼다.

최 9단은 20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에서 중국 주장 쿵제 9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한국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팀은 대회 10번째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 기사가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다.

한국팀의 네 번째 주자였던 최 9단은 역대 전적이 1승 4패로 불리한 쿵제 9단을 맞아 초반 불리했으나 중반에 맹추격한 뒤 절묘한 묘수 한방으로 형세를 뒤집었다.

최 9단은 앞서 유키 사토시 9단, 저우루이양 5단, 다카오 신지 9단을 눌렀다. 최 9단의 활약으로 주장 이창호 9단은 한 판도 두지 않았다.

최 9단은 대국료, 연승 상금, 수당 등을 포함해 9600만 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 9단은 21일 귀국해 25일 이 9단과 국수전 도전 3국(1승 1패)을 두고 27일 박카스배 천원전 3국(2승 무패)에서 이태현 3단과 대결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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