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한국, 동방의 할리우드로 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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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아시아 휩쓸어”

미국의 CNN방송은 “한류(Korean Wave)로 통칭되는 한국 대중문화가 아시아를 휩쓸면서 한국이 동방의 할리우드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CNN은 지난해 12월 31일 ‘한류 대중문화 아시아 휩쓴다’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류가 최근 10년간 일본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수백만 명의 팬이 원하는 엔터테인먼트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CNN은 지난해 5월 30일 중국 상하이엑스포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공연 입장권을 얻기 위해 전날부터 1만 명 가까운 중국 여성 팬이 몰려 현지 경찰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사실을 한류 열풍의 단적인 사례로 꼽았다. CNN은 “인구 5000만의 한국 대중문화가 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를 싹쓸이하고 있으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CNN은 한국 방송사 관계자를 인용해 한류 인기의 배경에는 콘텐츠의 질이 높으면서도 미국 등 서구에서 제작한 콘텐츠보다 가격이 싸다는 점, 더불어 유교에 기반을 둔 문화적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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