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할머니’ 오길순 씨 푸르메재단에 2억 기부

의료복지재단 푸르메재단은 ‘나눔 할머니’로 유명한 오길순 할머니(77)가 장애인 재활치료 시설인 ‘푸르메재활센터’ 건립에 써 달라며 2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오 할머니는 최근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가 장애인 재활병원 기금 마련을 호소하는 TV 공익광고를 보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르메재단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사거리에 있는 현 센터 바로 옆에 새로운 재활센터를 짓는다. 내년 7월 착공해 2012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남편과 사별하고 실버타운에서 홀로 사는 오 할머니는 그동안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모두 10억 원을 기부했고 2008년엔 대한적십자사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식은 7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사무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