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학업성취도 높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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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 연구팀 조사

신문활용교육(NIE)이 복합적 사고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협회가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팀에 의뢰해 실시한 ‘NIE가 학업 성취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문을 수업자료로 쓴 집단의 학업성취도가 그러지 않은 집단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9월 인천 도화초교 5학년, 서울 동원중 3학년, 서울 구일고 1학년 중 각각 2개 학급을 임의로 선정해 실험집단은 신문을 사회과목 수업자료로 쓰도록 하고, 비교집단은 교과서만 사용하도록 했다. 3주 뒤 객관식 9문항과 서술형 주관식 1문항의 시험을 보게 한 결과 실험집단 초등학생의 성적은 100점 만점에 평균 61.4점으로 비교집단의 46.0점을 앞섰다. 중학생과 고교생 실험집단도 각각 72.4점과 55.4점으로 비교집단의 53.2점과 43.2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 교수는 “객관식 문제의 성취도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서술형 주관식 문제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NIE가 학생들의 문제분석력과 의사표현력,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적잖은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이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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