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니 여사의 삶, 만화책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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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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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43·사진)의 삶을 다룬 만화책이 출간된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날 만화전문 출판업체인 블루워터프로덕션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달 영어로 출판된 데 이어 프랑스어 발행을 앞두고 있다. 32쪽짜리 만화책 표지에는 프랑스 삼색기를 배경으로 어깨를 드러낸 야회복 차림의 브루니 여사가 등장한다. 공무원으로 설정된 책의 화자는 “프랑스 영부인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프랑스 얘기인 만큼 로맨스와 관능, 삼각관계가 등장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출생한 브루니 여사가 1970년대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온 뒤 모델과 가수로 활동하며 영화배우 뱅상 페레,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 로랑 파비위스 전 프랑스 총리, 록 가수 믹 재거, 철학교수 라파엘 앙토방과 염문을 뿌린 후 2008년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블루워터의 대런 데이비스 사장은 “브루니 여사에게는 추진력과 야망이 있다”며 “소녀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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