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벼’ 개발 허문회 교수 ‘명예의 전당’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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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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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벼 육종기술의 선구자로 ‘통일벼’ 개발의 주역인 허문회 서울대 명예교수(83·사진)가 ‘2010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970년대 ‘통일벼’를 개발해 한국 역사상 최초로 주곡인 쌀의 자급화를 가능하게 했던 공로를 높이 평가해 허 교수를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허 교수는 1970년대에는 벼 육종기술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원연종 간 삼원교잡(멀리 떨어져 있는 세 가지 종을 교잡)’으로 통일벼를 개발했다. 그가 통일벼를 개발할 때 사용했던 기술은 지금도 작물 육종 모델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기술은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벼 육종사에 길이 남을 업적으로 평가된다. 허 교수는 서울대에서 32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벼 육종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한국작물학회장, 한국육종학회장, 국제벼유전학회의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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