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38년 국립극단 배우 서희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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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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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국립극단 배우로 활약해온 서희승 씨(사진)가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8세.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극단 메아리와 이해랑 이동극단을 거쳐 1972년부터 올해 4월까지 국립극단을 지키며 개성 넘치는 희극연기로 각광을 받았다. ‘검찰관’(1991년) ‘춘향아 춘향아’(1996년)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1998년) ‘수전노’(1999년) ‘인생차압’(2004년) 등이 대표작이다. 지난해 국립극단의 요람이었던 명동예술극장이 재개관하면서 공연된 ‘맹진사댁 경사’와 ‘세 자매’가 마지막 무대가 됐다.

1997년 히서연극상 올해의 남자연기상, 1998년 제34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연기상, 1999년 이해랑연극상, 2010년 문화포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해선 씨와 배우로 활약 중인 아들 재경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227-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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