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공사 연합체 ‘스카이팀’ 출범 10돌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13개사 CEO 뉴욕서 기념식

대한항공을 포함한 항공사들의 연합체인 스카이팀 13개 회원사는 21, 22일 미국 뉴욕W유니언스퀘어 호텔에서 스카이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양호 대한항공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리처드 앤더슨 델타항공 회장 등 회원사 최고경영자들이 스카이팀 여객기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을 포함한 항공사들의 연합체인 스카이팀 13개 회원사는 21, 22일 미국 뉴욕W유니언스퀘어 호텔에서 스카이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양호 대한항공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리처드 앤더슨 델타항공 회장 등 회원사 최고경영자들이 스카이팀 여객기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항공사들의 연합체인 ‘스카이팀(Sky Team)’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스카이팀 13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21,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W유니언스퀘어 호텔에서 최고경영자 회의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와 회의에는 내년 상반기 스카이팀에 가입할 예정인 중국 둥팡(東方)항공의 류사오융(劉紹勇) 회장도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이날 각 업체의 CEO들은 앞으로도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로 급변하는 항공 경영환경에 긴밀히 대처하고 항공동맹체로서의 위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스카이팀은 2000년 6월 대한항공과 델타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이 뭉쳐 결성한 항공사 간의 연합체로 고객들에게 마일리지 공유와 라운지 이용, 회원 항공사 예약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조 회장이 1990년대 말 델타항공에 결성을 제의해 만들어진 스카이팀은 현재 13개 회원사가 169개국, 898개 도시를 운항하며 연 3억9500만 명을 수송해 전 세계 여객 운송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공동투자 및 마케팅으로 비용절감과 판매증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