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4집 6곡 표절 인정 “후속곡 활동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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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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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씨(사진)가 올해 4월 발표한 4집 ‘에이치-로직(H-Logic)’ 수록곡 중 6곡이 표절이라고 20일 인정했다. 이 씨는 이날 팬카페에 글을 올려 “4집 수록곡 중 바누스 바큠(국내 작곡가 그룹)에게 받은 노래를 조사한 결과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고백했다.

문제가 된 곡은 ‘하우 디드 위 겟’ ‘브링 잇 백’ ‘필 더 세임’ ‘아임 백’ ‘메모리’ ‘그네’로 누리꾼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으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음반 취입 전 시험용으로 만든) 데모곡이 유출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해 왔다.

이 씨는 “처음에 데모곡이 유출됐다는 말을 믿었고 회사를 통해 받은 노래여서 의심하지 못했다”며 “원작자를 찾는 대로 잘 해결하도록 하겠지만 (4집의) 후속곡 활동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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