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 수있게 도와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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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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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가족협의회
31개 기관-개인에 감사패

천안함 유가족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해군호텔에서 천안함 폭침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준 31개 기관과 단체, 개인 등에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경석 기자
천안함 유가족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해군호텔에서 천안함 폭침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준 31개 기관과 단체, 개인 등에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경석 기자
천안함 유가족협의회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해군호텔에서 천안함 폭침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준 31개 기관과 단체, 개인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평택시청, 천안시청, 군인공제회,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장병,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황규성 교수(38) 등 관계자 30여 명과 유가족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박형준 대표(38)는 “유가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인사말을 했다.

감사패는 방일민 하사의 아버지 방광혁 씨(58)가 유가족을 대표해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황 교수는 “천안함 46용사의 시신보존 등 장례 준비를 도왔던 저를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무척 영광”이라며 “이들의 숭고한 정신과 유가족들의 헌신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직도 일부에서 좌초설을 비롯한 각종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원인에 대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와 소모적 논쟁을 자제하고 재발 방지에 모든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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