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리처드 김 대령 美육군 전투여단장에 임명

  • Array
  • 입력 2010년 5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인 1.5세가 미국 육군 전투여단장에 임명됐다. 하와이 지역신문들은 리처드 김 대령(45·사진)이 27일 하와이 주둔 제25보병사단 제3전투여단장에 취임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김 대령은 장병 약 3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 스코필드 병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모님이 한국을 떠날 때 우리에게 바랐던 것은 좀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면서 “미국시민이 될 때 나는 비록 어렸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76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에 이민 온 김 대령은 하와이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거쳐 1988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22년간 한국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서 복무해 왔다. 김 대령은 앞으로 내년 봄 예정된 아프간 파병을 준비하게 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