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거장 꿈꾸는 샛별들 “봄의 선율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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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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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콩쿠르 오늘 개막
어제 참가자 56명 환영식 열려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환영식에서 참가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하며 인사하고 있다. 19개국 56명의 젊은성악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6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재명 기자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환영식에서 참가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하며 인사하고 있다. 19개국 56명의 젊은성악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6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재명 기자
19개국의 세계 성악계 샛별들이 기량을 겨루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LG와 대한항공이 협찬하는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6,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1차 예선을 시작으로 9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15일 오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참가자 56명을 격려하는 환영식이 열렸다.

참가자 중 2008년 미국 팜비치 콩쿠르 장려상 수상자인 바리톤 미로슬라브 비트코프스키 씨(31·폴란드)는 “참가자 접수부터 예비심사결과 통보, 입국, 환영식까지 매우 꼼꼼하고 치밀하게 조직한 경연임을 실감하고 있다. 콩쿠르 결과를 떠나 한국을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겁다”고 말했다. 2009년 오스트리아 탈리아비니 콩쿠르 우승자인 김인휘 씨(32)는 “어떤 국제 콩쿠르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최고 기량의 성악가들이 모여 있어 승부욕이 솟는다”고 말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1996년 창설 이래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적 콩쿠르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외 연주계와 음악교육계, 교향악단과 오페라극장에서 맹활약하는 입상자들의 면면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라진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나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콩쿠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협찬사 LG를 대표한 김의준 LG아트센터 대표는 “이 콩쿠르가 전 세계 젊은 음악가들을 잇는 국제적 문화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영식에는 연광철 서울대 음대 교수, 고성현 한양대 음대 교수, 레나토 브루손(이탈리아·바리톤), 피오렌차 코소토(〃·메조소프라노), 에디트 마티스 씨(스위스·〃) 등 심사위원과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대사, 슬로보단 마린코비치 주한 세르비아대사, 세베르 코투 주한 루마니아 대리대사,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최진용 노원문화재단 관장, 김혜경 창원성산아트홀 관장,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용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전무, 강화자 한국오페라연합회 회장, 양수화 글로리아오페라단 단장, 신봉애 연세대 음대 학장, 동준모 상명대 음대 학장,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장이 참석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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