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6200명에 멘터링 장학사업”

  • 입력 2009년 3월 10일 02시 57분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은 2009년 장학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학생 약 6200명에게 멘터링 장학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이 지난해(3354명)의 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예산 250억 원 중 130억 원을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생을 위한 ‘초중고 꿈장학’ 5167명 △보육원 출신 및 교정시설수용 장학생 등 어려운 대학생을 위한 ‘대학 꿈장학’ 340명 △가정 경제 상황이 갑자기 어려워진 고교생을 위한 ‘SOS 꿈장학’ 575명 △‘봉사장학, 교육실천가 장학’ 100명에게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4월 9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eopportunity.or.kr)에 있는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내고, 신분과 경제 상황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초중고 꿈장학은 학생들이 멘터의 애정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각급 학교 교원을 멘터로 지정해 신청해야 한다.

장학금은 초등학생 월 10만 원, 중학생 월 15만 원, 고교생 월 20만 원을 1년간 받게 된다. 학비를 면제받거나 다른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이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꿈장학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5월 중순까지 선정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재단은 멘터링 장학사업 이외에 배움터나 지역사회 교육프로그램 등 931개 기관의 222개 사업을 지원하는 ‘고른기회 배움터 사업’에도 98억 원을 투입한다.

또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현지에 배움터를 지원하는 ‘글로 발란스(Glo-Balance) 사업’에 10억 원을 들여 아이들 8090명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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