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 36개 한인회 첫 워크숍… 네트워크 강화 논의

  • 입력 2009년 2월 23일 02시 54분


중국 내 70만 한국인을 대표하는 재중국한인회(회장 정효권)는 20, 21일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서 전국 지역 한인회 회장단 회의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50여 개 한인회 중 36개 한인회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다. 한인회가 1박 2일 워크숍을 갖고 한 해 한인회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이틀간의 행사에서 중국 한인회 간 네트워크 강화, 중국 내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 및 위상 강화, 한중 간 우호 증진 등을 올해 활동의 목표로 정했다.

한인회는 정체성 강화를 위해 현재 22개에 불과한 한국인 학교를 한인회가 있는 모든 곳에 설립하기로 하고 올해는 기초를 닦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중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네이멍구(內蒙古) 사막 녹지화 작업에 참여하는 등 ‘한중 우호림(林) 조성’ 활동도 적극 벌여 나갈 예정이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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