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연세동문 새해 인사의 밤’을 열고 ‘위기극복 10만 원 장학금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연세대 교직원, 동문 등이 자발적으로 1인당 10만 원을 내고 이를 모아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말 시작됐다.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동문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1억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박 회장과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장학금 보내기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최근 이 캠페인에 6억1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돈은 상경계열 32명, 인문사회 24명, 이공계 24명 등 총 8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도 1억 원을 기탁했다.
연세대 측은 “2월 말까지 1만 명 참여, 2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0억 원가량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