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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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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막한 광주 충장축제에 참가한 일본 미에(三重) 현 도바(鳥羽) 시 상공회의소 마쓰다 오토히사(松田音壽·53) 부회장은 “광주에 여러 번 와 보았지만 이런 열정이 숨어 있는 줄 몰랐다”고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쓰다 부회장은 이날 충장로와 금남로에 모인 시민 수만 명 속을 헤치고 축제현장을 둘러보면서 “정말 충격적인 인파”라는 말을 연발했다.
그와 광주의 인연은 2000년경 한 기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시작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광주 방문 때 소개받은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요시다 겐이치(吉田謙一·72) 회장 등 도바상공회의소 간부진 5명이 동행했다.
마쓰다 부회장은 세계 최초의 인공진주 양식에 성공해 보석류 화장품 등 종합패션그룹으로 성장한 미키모토(御木本)의 3대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미키모토진주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