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자녀 양육가정 방문 에쓰오일, 성금 500만원 전달

  • 입력 2008년 10월 7일 03시 00분


에쓰오일은 6일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정신지체장애를 앓는 두 아들을 키우는 최모(39·울산 남구 달동) 씨 집을 방문해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본보 9월 12일자 A10면 참조 ▶ [窓]“엄마 울지마, 내가 있잖아” 오늘도 웃는 ‘12살 애어른’

에쓰오일 신동열 상무와 기아대책위원회 울산지역 손종락 본부장 등은 이날 최 씨 집을 방문해 병원비와 생활비로 써 달라며 현금 500만 원이 입금된 통장을 전달했다.

신 상무는 최 씨에게 “힘들더라고 꿋꿋하게 살아가라”고 격려했다. 이에 최 씨는 “너무 고맙다. 애들을 꼭 훌륭하게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 씨의 세 아들 가운데 둘째 명제(가명·12) 군을 제외하고 큰아들 명수(가명·13) 군은 정신연령이 생후 6개월 수준이고, 막내 명훈(가명·6) 군은 정신지체를 앓고 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