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70억원…롤링, 작년 소득 작가중 1위

  • 입력 2008년 10월 4일 03시 00분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사진) 씨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3억 달러(약 3670억 원)를 벌어 작가 가운데 소득 1위를 차지했다고 포브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1주일에 70억 원, 초당 1만2000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 같은 수입은 전 세계 독자들이 ‘해리 포터’에 열광하면서 책 판매부수가 3억7500만 권에 이르고, 영화 등 관련 판권 수입도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롤링 씨의 재산은 5억6000만 파운드(약 1조2100억 원)로 이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능가했다. 또 지금까지 개봉된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 5편이 22억 파운드(약 4조7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007’ 시리즈 22편의 수입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간에 롤링 씨에 이어 범죄소설 작가 제임스 패터슨(5000만 달러) 씨가 2위,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4500만 달러) 씨가 3위에 올랐다. ‘붉은 10월’의 작가 톰 클랜시(3500만 달러), 로맨스 작가 대니얼 스틸(3000만 달러) 씨가 뒤를 이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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