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벌써 회갑이라네요”

  • 입력 2008년 7월 29일 03시 00분


올해 회갑을 맞은 소설가 이문열(60) 씨의 후배 문인들이 헌정 소설집 ‘영원히 목마르고 영원히 젊은’(민음사·사진)을 냈다.

이 소설집에는 ‘경마장 가는 길’의 하일지 씨를 비롯해 이순원 구효서 최용운 박상우 심상대 엄창석 강홍구 박병로 작가 등 14명이 참가했으며 13편의 단편을 모았다. 모두 이 씨의 후배 작가이거나 이 씨가 후배 양성을 위해 만든 ‘부악문원’ 제자들이다.

하 씨는 이 책의 발문에서 “선생은 30년 동안 명실 공히 일세를 풍미하는 작가였다”며 “문학적 업적에 있어서나 품성에 있어서나 큰 나무와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소설집에는 잊혀져 가는 풍속을 되새기는 심정을 담은 이순원 씨의 ‘망배’, 21세기 한일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구효서 씨의 ‘승경’ 등이 실렸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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