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원하는게 아닌 스스로 바라는 목표 찾아라”

  • 입력 2008년 7월 4일 02시 58분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꿈이 아닌 스스로가 바라고 목표하는 것을 찾으세요.”

‘정보기술(IT) 업계의 여성 카리스마’로 통하는 오세현(45·사진) 한국 여성공학기술인협회 이사가 3일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주최한 ‘여대생 글로벌 커리어 캠프’에서 70명의 후배 앞에 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동생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오 이사는 인젠 부사장을 거쳐 동부그룹 최연소 임원과 큐론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오 이사는 ‘그대 무엇을 꿈꾸는가’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에서 정원 53명 가운데 여학생이 8명뿐이었던 대학 생활과 남성 중심 조직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던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는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일으킨 힘은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믿음이었다”며 “성공한 리더가 되려면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교집합을 찾되 치러야 할 희생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후원을 받아 지난해 처음 시작한 여대생 글로벌 커리어 캠프는 여성 리더를 꿈꾸지만 진로 장벽을 겪고 있는 여대생들의 경력 개발과 리더십 증진을 위한 자리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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