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1회 졸업생 원장’ 탄생

  • 입력 2007년 3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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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설립 35년 만에 모교 출신 첫 병원장이 나왔다.

한양대 의대 안유헌(내과학교실·사진) 교수는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병원 신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15대 병원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안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1회 졸업생으로 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맞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류머티즘병원과 국제협력병원이라는 명성을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신임 병원장은 1968년 3월 동기생 80명과 함께 의대 1기로 입학해 1974년 졸업장을 받은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84년 내과 전문의와 1987년 당뇨병 및 내분비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고,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 뉴욕대 거버너병원에서 내분비내과 과장을 지냈다. 1991년부터는 한양대 의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는 이후 한양대병원 초대 당뇨병센터 소장과 국제협력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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