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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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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도착부터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던 도슨은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친아버지를 만나면 나와 헤어질 때 어떤 일이 있었고 왜 그렇게 오랫동안 찾지 않아 내가 미국으로 입양까지 가게 됐는지 등 많은 질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슨은 “나는 어렸을 때 양부모와 생김새가 달라 항상 튀는 존재였다.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콜로라도 코리아헤리티지 입양아 캠프에 참여하면서 한국 문화와 입양아에 대해 알게 됐고 친부모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생부를 찾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도슨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전자(DNA) 검사 결과 생부로 확인된 김재수(53·버스기사) 씨와 26년 만에 상봉할 예정이다.
한편 도슨은 이날 한국관광공사와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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