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초청 '한중 떡국 나눠 먹기' 행사

  • 입력 2007년 2월 15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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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한국의 설) 에 고국에 못 가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한중 떡국 나눠 먹기' 행사가 열렸다.

한중문화협회는 1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샹제리제센터 뷔페식당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초청해 떡국을 제공하고 위로하는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이들은 서울 지역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 중 방학에도 한국에 남아있는 100여 명이다. 한국에 유학 온 중국인들은 전국에 모두 2만4000여 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서울에는 6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고문인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이영일 협회 중앙회 총재 등이 참석해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떡국 나눠 먹기 행사'는 10일 김해에서도 지역 중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어 19일 마산, 27일 광주를 비롯해 다음달 초까지 전주, 제주, 부산, 창원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한중문화협회는 1942년 중국에서 창립된 항일을 위한 한중합작(한국임시정부, 중국국민당, 중국공산당)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중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간단체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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