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김경헌씨 부산대에 또 5억

  • 입력 2007년 1월 1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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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재일동포가 부산지역 노인교육에 써 달라며 5억 원을 내놓았다.

일본 교토(京都)에서 낙서건설공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헌(80·사진) 회장은 16일 오후 부산대 김인세 총장에게 평생교육원 부설 ‘경헌실버아카데미’ 운영자금으로 5억 원을 전달했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부산시가 2000년 11월 김 회장이 기부한 5억 원으로 설립한 뒤 현재 부산대가 무료로 운영 중인 노인대학. 2001년 입학식 이후 지금까지 수료생 840명을 배출하며 지역 노인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4세 때인 1931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15세 때부터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자수성가해 1957년 교토에 낙서건설공업을 세웠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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