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끄는 가족…강동진 서장 아들-며느리 모두 소방관

  • 입력 2006년 11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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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가 도내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 강동진 김해소방서장(오른쪽)이 아들 신영 씨(왼쪽)와 며느리 손미경 씨와 함께 김해소방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가 도내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 강동진 김해소방서장(오른쪽)이 아들 신영 씨(왼쪽)와 며느리 손미경 씨와 함께 김해소방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소방관의 기도 중)

숭고한 인간 본성과 끈끈한 동료애의 대명사인 소방관. 9일 제44회 소방의 날을 맞아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는 소방서장과 그의 아들 부부 소방관이 화제다.

경남 김해소방서 강동진(56) 서장은 소방관 생활 30여 년인 베테랑. 아들인 창원소방서 신월119안전센터 강신영(33) 소방사는 지난해 10월 소방호스를 잡은 ‘병아리 소방관’이다.

강 소방사의 부인인 진해소방서 방호과 손미경(31) 소방교는 6년차로 남편보다 한 계급 위다. 강 서장과 친분이 있는 진해소방서 한 간부의 중매로 3월 결혼했다. 화재 진압이 주 업무인 강 소방사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활동을 접하면서 친숙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며 “아버지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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