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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3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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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쉴 새 없이 화재나 사고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관 5명이 그룹사운드를 만들었다. 울산중부소방서 김태용(43) 소방장 등 5명의 소방관이 만든 그룹사운드의 이름은 불사조 ‘피닉스’.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김 소방장을 팀장으로 퍼스트 기타는 이은일(39) 소방교, 전자오르간 최병훈(36) 소방교, 드럼 유재학(32) 소방사, 보컬은 조미제(29·여) 소방사가 맡았다.
학창 시절부터 음악활동을 해 온 멤버들은 현장을 뛰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주말이면 연습에 열중한다. 그동안 울산 119동요대회와 차 없는 거리축제 등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할 수 있게 하소서.’
이들은 이 자작곡에 화재 진압과 구조현장에서 생명을 잃은 소방관 등의 사진을 넣어 5분 9초짜리 영상곡으로 다시 제작했고 최근 포털사이트에 올렸다. 이 영상곡은 며칠 사이 3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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