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자랑스러운 한국인”…대한민국 해외봉사상

  • 입력 200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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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총재 신장범)은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KCOC·회장 정정섭)와 공동주관으로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에서 제1회 ‘대한민국해외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외교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재외공관 및 사회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헌신성과 활동성가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정부파견 부문과 민간파견 부문으로 분리해 대통령상 1명과 국무총리상 2명 등 총 17명에게 표창장과 격려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방글라데시와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농촌개발, 생활환경 개선, 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이들.

대통령상을 받은 장영인(44·여·약사) 씨는 방글라데시 칠마리 지역에 1996년부터 10년 동안 진료, 공중보건사업, 의료환경 개선사업을 벌였다. 장 씨의 활동에 따라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집집마다 펌프와 화장실이 생기는 등 환경이 크게 개선돼 방글라데시 정부가 이 지역을 가장 모범적인 개발 사업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종안(33) 씨는 해발 1500m의 고원지대로 마약의 주생산지인 미얀마 샨스테이트 지역에서 농촌 소득 증대사업에 나선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다른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표창=서기용 △외교부장관 표창=김성철 배동수 권혜영 조현주 △한국국제협력단장 표창=신찬수 길동수 양영란 김대흠 김흥수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장 표창=김경식 문성일 박준범 김시찬 정명섭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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