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수 총장 “삼육대 100년…미더운 리더 키울것”

  • 입력 2006년 9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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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0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삼육대 서광수(63·사진) 총장은 27일 “인성, 국제화, 실무형 인재, 보건복지 교육을 강조해 학생들을 도덕적이면서도 국제화된 우수 인재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국제 엘리트 허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제2창학 비전선포식을 연 삼육대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을 개교 100주년 슬로건으로 삼아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농학박사이면서 신학대를 나와 목사로도 활동했던 서 총장은 지난해 3월 이 대학에 부임했다.

그는 “인성 교육과 특성화 교육으로 글로벌 엘리트 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우수 학생들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해 대학이 학생을 보증해서 사회로 진출시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100년 전인 1906년 외국 선교사들에 의해 평안남도 순안에 세워진 의명학교가 효시다. 지(知) 영(靈) 체(體)를 육성한다는 교육 이념에 따라 인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단연클리닉, 금연캠프, 단주교육을 운영해 전 캠퍼스를 금연 및 금주구역으로 만들었다”면서 “학생들에게는 ‘건강해서 미덥고, 유능해서 미덥고, 정직해서 미더운 지도자’가 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다음 달 10일 100주년 기념식 행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자매대학 총장을 초청해 인성 교육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며 개교 100주년 역사자료 전시회, 보건복지국제세미나, 마라톤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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