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주주의 전당’ 건립 추진위 출범

  • 입력 2006년 8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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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이후 벌어진 민주화운동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인 ‘한국민주주의 전당’(가칭) 건립 범국민추진위원회가 25일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 이해찬 전 총리,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등 각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세웅 범국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개회식에서 “과거 독재정권 타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학생, 노동자, 지성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젊은 세대들에 이 뜻을 전하기 위해서 전당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사 보존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교육과 체험활동센터의 성격을 띨 ‘한국민주주의 전당’은 2011년 완공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건립 후보지가 확정된다.

추진위의 명예고문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맡았다. 또 홍보사절단 성격의 국민대표단으로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영화감독 임권택 씨 등 400여 명이 활동하며, 명예추진위원으로는 미국 케네디인권재단의 이사장인 케리 케네디 씨와 이란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시린 에바디 씨 등이 참여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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