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2 이경준군 토플 최연소 만점

  • 입력 2006년 6월 19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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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원어로 즐겨 읽은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어요.”

만 13세 중학생이 미국 대학 지원에 필요한 영어시험인 토플(TOEFL)에서 국내 최연소로 만점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수내중 2학년 이경준(사진) 군은 4월 미국 ETS가 주관한 컴퓨터활용출제 토플(CBT)에서 300점 만점을 받았다.

이 군은 1992년 10월생으로 시험 당시 만 13세 5개월. 현재까지 국내 최연소 토플 만점 기록은 만 13세 7개월(3월 응시)로 만점을 받은 박지영(서울 대청중 2년) 양이 갖고 있었다.

이 군은 “평소 영어로 된 소설책을 읽은 것이 토플 시험에 도움이 됐다”며 “영어 실력을 더 쌓아 장차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 군은 경영학 석사(MBA)를 전공하려는 아버지 이응호(44) 씨를 따라 2002년 7월부터 2년 5개월 동안 미국에서 지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이 군은 미국 초등학교에서 두 차례나 ‘독서왕’에 뽑혔다. 이 군의 아버지는 KT 재무기획부장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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