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첫 나들이 꿈같아요” 푸르메재단 장애인 JSA방문

  • 입력 2006년 4월 18일 03시 05분


코멘트
17일 판문점을 찾은 장애인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가수 강원래 씨,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 등도 이들과 함께했다. 원대연  기자
17일 판문점을 찾은 장애인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가수 강원래 씨,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 등도 이들과 함께했다. 원대연 기자
“바로 저기가 북한이네!”

17일 오전 특별한 손님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았다. 주인공은 비영리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이 장애인의 날(20일)을 기념해 개최한 ‘장애인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행 JSA’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들.

이날 국립서울농학교와 절단장애인협회 등 단체 소속 장애인 50여 명은 판문점과 도라산역 등을 둘러보고 통일 염원을 담은 편지를 썼다.

백경학(白庚學)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장애인들에게 어디를 가고 싶은지 물었더니 가장 많이 얘기한 곳이 판문점이었다”며 “장애인들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화 ‘말아톤’으로 유명한 배형진(23) 씨도 웃는 얼굴로 연방 자신을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이라고 또박또박 소개하며 “판문점에 와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