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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9일 0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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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남일면 공군사관학교(교장 김명립 중장)는 2002년 군 법무관 15기로 임관한 최다미(崔多美·30) 중위가 2년간의 사법연수원 교육을 마치고 2일 공군사관학교 검찰부장으로 부임했다고 8일 밝혔다.
1997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군 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한 최 중위는 앞으로 공군사관학교의 생도와 장병을 대상으로 군 기강 확립 및 범죄 수사, 군법회의, 법률 상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공군사관학교 내에는 군인과 군무원 등 여성 근무자가 120명이나 돼 최 중위의 부임으로 군부대에 근무하는 여성들의 법적 지위 보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미혼인 최 중위는 “어릴 적부터 여성 진출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군에 관심이 많았고 푸른 제복의 깔끔한 이미지가 좋아 공군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군인의 기본권 및 여군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원=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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