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난민을 도웁시다]서울시약사회 의약품보내기 운동

  • 입력 2003년 5월 22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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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사회 전영구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시민네트워크 의장인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가운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박영대기자
서울시 약사회 전영구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시민네트워크 의장인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가운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박영대기자
지구촌나눔운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41개 시민사회단체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라크 난민돕기 시민네트워크’는 서울시약사회와 함께 ‘이라크 의약품 보내기 공동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네트워크와 서울시약사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민네트워크는 “이라크에 파견한 사전조사단의 현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라크는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의약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의약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 전영구(田永球)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제약협회 등의 협의를 통해 국내 제약회사들이 이라크에 의약품을 보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서울 5300여개 약국도 의약품 마련과 성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약사회는 다음달 말까지 의약품을 모집하며, 약품을 분류할 약사 3, 4명을 이라크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시민네트워크 미주본부는 두 차례에 걸쳐 27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이라크로 보낸 바 있다.

서울시약사회측은 이날 시민네트워크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교보생명과 삼성그룹도 각각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왔다. 22일 현재 시민네트워크에 모인 성금은 모두 6140만9380원이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5월 21∼22일 성급접수 ▼

△교보생명 500만원

△삼성그룹 500만원

△서울시약사회(회장 전영구) 200만원

△무명 9만원 △조영선 2만원 △문제순 1만원 △노원구청 모금 5400원 (총집계액 6140만9380원)

▽성금 모금 기간=4월 19일∼7월 31일

▽성금 접수 계좌=예금주 ‘김혜경(시민네트워크)’

국민은행 817201-04-002766

외환은행 117-13-69596-5

하나은행 162-910068-73407

조흥은행 308-04-964734

제일은행 129-20-030324

▽접수 방법=송금 후 기탁자명, 연락처를 팩스(02-747-7046)나 e메일(helpiraq@gcs.or.kr)로 보내 주십시오.

▽문의=02-747-7043∼5, helpiraq@gcs.or.kr, 홈페이지 www.koreairaq.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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