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네트워크와 서울시약사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민네트워크는 “이라크에 파견한 사전조사단의 현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라크는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의약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의약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 전영구(田永球)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제약협회 등의 협의를 통해 국내 제약회사들이 이라크에 의약품을 보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서울 5300여개 약국도 의약품 마련과 성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약사회는 다음달 말까지 의약품을 모집하며, 약품을 분류할 약사 3, 4명을 이라크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시민네트워크 미주본부는 두 차례에 걸쳐 27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이라크로 보낸 바 있다.
서울시약사회측은 이날 시민네트워크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교보생명과 삼성그룹도 각각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왔다. 22일 현재 시민네트워크에 모인 성금은 모두 6140만9380원이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5월 21∼22일 성급접수 ▼
△교보생명 500만원
△삼성그룹 500만원
△서울시약사회(회장 전영구) 200만원
△무명 9만원 △조영선 2만원 △문제순 1만원 △노원구청 모금 5400원 (총집계액 6140만9380원)
▽성금 모금 기간=4월 19일∼7월 31일
▽성금 접수 계좌=예금주 ‘김혜경(시민네트워크)’
국민은행 817201-04-002766
외환은행 117-13-69596-5
하나은행 162-910068-73407
조흥은행 308-04-964734
제일은행 129-20-030324
▽접수 방법=송금 후 기탁자명, 연락처를 팩스(02-747-7046)나 e메일(helpiraq@gcs.or.kr)로 보내 주십시오.
▽문의=02-747-7043∼5, helpiraq@gcs.or.kr, 홈페이지 www.koreairaq.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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