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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7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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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7일 서울 용산기지에서 한미연합사 소속 장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미군과 한국 사회의 유대 강화를 위한 ‘좋은 이웃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제정한 ‘좋은 이웃상’ 첫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단체 수상자로 선정된 경찰을 대표해서는 최기문(崔圻文) 경찰청장이 수상했다. 또 최 부지사를 비롯해 이경추 송탄상인회 회장, 오갑동 한미관계기업인협회(KARE) 회장, 국제민간외교협회(PTP) 대구지부에서 활동 중인 안병협 손영옥씨 부부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 경찰은 50년간 47개소의 미군 기지에 5000명 이상을 투입해 24시간 주한미군과 가족의 안전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부지사는 미 2사단과 지역사회의 현안을 해결한 공로를, 이 회장 등은 30여년간 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등 인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평가했다고 미군측은 설명했다.
이 상을 제정한 러포트 사령관은 “수상자는 각 지역 미군 지휘관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면서 “양국의 지속적인 우정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데 기여한 수상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역대 사령관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한미연합사 본관 건물 현관에 매년 5월 선정되는 좋은 이웃상 수상자의 사진을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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