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해양수산인에 정채홍-김영호-권사일씨

  • 입력 2002년 12월 31일 17시 33분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31일 정채홍(丁採弘·57) 한진해운 소속 한진로버트뱅크호 기관장, 김영호(金英昊·76) 한국항만연구회 회장, 어업인 권사일(權士日·41)씨 등 3명을 ‘자랑스러운 해양수산인’으로 선정했다.

정 기관장은 68년 승선근무를 시작한 이래 34년 동안 무사고 운항을 기록한 해양인으로 96년에는 세계 최초로 53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을 안전하게 운항했다.

김 회장은 사비로 국내외 항만자료를 수집, 전시하는 등 항만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켰고, 어업인 권씨는 23년 동안 어촌을 지키며 어촌 정착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부가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해양수상인’ 제도는 일류 해양국가 건설을 위한 국민적 관심과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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