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NBA스타 윌트 체임벌린 63세로 사망

  • 입력 1999년 10월 13일 09시 09분


60~70년대 미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윌트 체임벌린이 13일(한국시간) 63세로 사망했다.

LA레이커스팀 대변인과 현지경찰은 이날 체임벌린이 벨-에어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다.

59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입단한 체임벌린은 NBA역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올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67년 팀을 NBA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는 68년 LA레이커스로 이적한뒤 72년 시즌 우승을 주도했으며 14년동안 게임당 평균 30.1득점, 22.9리바운드를 기록해 NBA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특히 체임벌린은 강력한 라이벌인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개인통산 3만점을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해 나란히 농구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신기록메이커'로 평가받 았다.

체임벌린은 필라델피아 오버브룩고교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뒤 농구명문 캔자스대학을 거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입단했다.

그는 입단후 한경기에서 무려 100점을 기록했는가하면 다른 게임에서는 55개 리바운드를 빼내기도 해 농구팬들을 열광시켰다.

62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자리를 옮긴뒤 4년동안 활약한 그는 다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복귀했으며 73년 LA레이커스에서 유니폼을 벗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