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물리학자 강병원씨 美「최우수 박사논문상」수상

  • 입력 1999년 1월 15일 08시 05분


재미 여성물리학자 강병원(姜丙媛·32)씨가 지난해 말 세계적 권위의 미국 재료학회(MRS·Material Research Society)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최우수 박사과정 논문상’을 받았다.

강씨의 모교인 이화여대는 14일 “강씨의 논문이 7백여명의 박사과정 경쟁자 중에서 최우수 12편 가운데 하나로 뽑혀 금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논문은 첨단 신물질로 개발중인 ‘고온초전도체의 혼합상태 홀효과(Hall Effect)’에 관한 연구. 강씨는 지금까지 19건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89년 이화여대 물리학부를 수석졸업한 강씨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93년 캔자스주립대 박사과정에 입학, 고체물리학을 전공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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