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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8일 2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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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해외에서도 학문적 성과를 널리 인정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상적 지향점에 대해서는 보는 각도에 따라 견해가 엇갈린다. 보수적인 학자들은 그를 “좌파성향이 있으며 다소 급진적인 측면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의 동료와 진보적인 학자들은 “막스 베버의 사상에 가까운 사회민주주의자로 진보학자 중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편”이라고 말한다. 그의 한 제자(28)는 “최교수가 학자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온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43년 경남 밀양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74∼83년 미국 시카고대에 유학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83년부터 고려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후 4월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임명후 한 강연회에서 “청와대와 여당은 구조가 취약하며 특히 당은 구태와 무기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공동여당의 합의사항인 내각제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