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50돌 「거듭나기」다짐…각계인사 참석 리셉션

  • 입력 1998년 8월 28일 19시 36분


감사원은 28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기념식 리셉션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새로운 자리매김을 다짐했다.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감사원 뒤뜰 잔디밭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김용준(金容俊)헌법재판소장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박영숙(朴英淑)시민단체협의회대표와 정부 각 부 장관, 청와대수석비서관들이 대거 참석했고 이원엽(李元燁) 이주일(李周一) 정희택(鄭喜澤) 김영준(金永駿) 이시윤(李時潤)씨 등 역대 원장들도 자리했다.

방송인 임백천씨의 사회로 진행된 리셉션에서 가수 양희은씨가 축가 ‘상록수’‘아침이슬’을 불렀으며 새로 제정된 원훈(바른 감사, 바른 나라)과 원상징물 선포식이 있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각 기관의 감사책임자 회의를 소집해 하반기 감사운영방향을 전달하는 한편 ‘감사인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이문영(李文永)아태재단이사장은 “감사원을 독립된 ‘제4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명수(金明守)한국외국어대교수는 “현재 4년으로 돼있는 감사원장 임기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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