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맨」박철순 17년만에 결별

  • 입력 1998년 7월 30일 06시 31분


‘영원한 OB맨’ 박철순이 17년만에 OB 유니폼을 벗었다.

22일부터 팀을 무단이탈했던 박철순 2군코치는 29일 강건구 단장과 만나 “2군 육성방법에 대해 이견을 보인데다 너무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어 떠나고 싶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OB는 이날짜로 박코치를 2군 투수코치 보직에서 해임조치했다. 하지만 OB는 박코치의 계약잔여기간인11월까지는월급을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 박코치는 15일 발생했던 팀내 구타사건 처리와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어왔으며 22일부터는 2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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