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박수묵 인천 부평구청장

  • 입력 1998년 7월 3일 07시 47분


“수출공단이 몰려있는 부평구는 녹지휴식공간이 절대 부족합니다. 동 단위로 1개 이상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대대적으로 나무심기운동을 벌여 푸른 도시로 가꿔나가겠습니다.”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다 6·4지방선거에 나서 당선한 박수묵(朴秀默·57·국민회의)인천 부평구청장은 ‘전시행정’이 아닌 ‘알짜 행정’을 강조했다.

박구청장은 “전임 구청장이 문화휴식공간 확대에 큰 관심을 가져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삼산택지지구안에 3만여평 규모의 체육공원을 만들고 부개산 철마산 장수산에 녹지벨트공원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부대(80정비대)이전부지를 녹지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일대를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부평역 인근 문화의 거리를 확대해 풍물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인천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부평구를 낭만과 꿈이 넘치는 활력있는 도시로 가꿔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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