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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1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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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공민배(孔民培·45)창원시장은 “지난 3년은 ‘행복 자치시’ 건설의 초석을 다진 기간이라면 민선 2기는 ‘이상(理想)도시’ 건설을 향해 나아가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도시’의 구체적인 개념은….
“창원을 △경제우위 도시 △문화일류 도시 △정보제일 도시 △환경으뜸 도시로 가꾼다는 의미입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경제우위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고용 창출과 실업대책이 가장 시급합니다. 또 문화시설 확충과 복지정책 강화, 교육기회 확대 등은 문화도시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모든 정책시행에 앞서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정보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역현안과 대책은….
“현안은 도시 재정비계획 수립과 통합 읍면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버스터미널 건립 등입니다. 재정 자립도가 83%로 비교적 높아 재원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사업은 민자를 유치하고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해결할 생각입니다.”
―위락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북면 일대에 환경 친화적인 ‘창원랜드’를 건설하고 바다로 둘러싸인 삼귀동에는 해안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즐기는 시설보다는 지역특성을 살린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도시 기반시설은 충분한지….
“진해시로 통하는 남부 우회도로와 북면∼대산면간 강변도로 개설을 준비중입니다.환경기초시설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입니다.”
청와대 행정관과 함양군수 등을 지낸 공시장은 “위기 극복은 주민과 기업,행정이 함께 힘을 모을 때 가능하다”며 “일에 미친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