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총무는 1일 “여야가 지방선거를 의식해서 임시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국회 운영방안은….
“여야간 이견이 맞서는 대목이 많다. 그러나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가 정치문제로 너무 시끄러워서는 안된다.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자중해야 한다.”
―정리해고제 도입에 노동계가 반발하면….
“노사정위원회의 타협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번 회기내에 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제를 우선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어려울 것이다.”
―정부조직개편 인사청문회도입 등에 대한 입장은….
“여당의 정부조직개편안은 대선공약과 차이가 크다. 대통령의 권한을 너무 강화한 것이 문제다. 우리당의 별도 입법안을 제출하고 여당과 절충을 벌일 계획이다.”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사퇴 시한은 바꿀 것인가.
“사퇴시한 문제는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정치권 구조조정 문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치권 구조조정에 대한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지방선거와 관련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손질해야 한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