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물리학계 거목 포항공대 이동녕박사 정년퇴임

  • 입력 1997년 8월 29일 20시 23분


세계적인 실험물리학계의 거목 포항공대 李東寧(이동녕·70)박사가 이달말 정년 퇴임한다. 포항공대는 29일 이박사를 이 대학의 첫 명예교수로 추대하고 기념강연회를 열었다. 지난 27년 국사학자인 고(故) 李丙燾(이병도)박사의 4남으로 태어난 이박사는 지난 50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뮌헨대 물리학과를 거쳐 영국 퀸메리 칼리지에서 핵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64년부터 70년까지 미국 가톨릭대에서 물리학교수를 거친 후 미해군연구소에 근무하면서 플라즈마와 X선 레이저에 관한 연구로 국제적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박사는 지난 88년 포항공대 설립에 참여, 후학을 양성하는 데 전념해왔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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