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단식 2연패와 함께 2관왕에 오른 윤용일은 한국 남자테니스의 「에이스」.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2백위내에 진입한 아시아 최강자가 바로 그다.
윤용일은 지난해 9월 치아타이챌린저에서 우승, 89년 김봉수가 베이징챌린저에서 우승한 후 7년만에 챌린저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 1백87위로 뛰어올랐고 최근에는 1백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명지대를 졸업, 지난 95년 삼성물산에 입단하면서 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프로 선수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는 1m75, 62㎏의 다소 가냘픈 체격을 테크닉으로 극복하는 스타일.
날카로운 좌우 스트로크와 안정된 슬라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지난 2월 97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I그룹 예선 1회전에서 95년 윔블던대회 8강인 일본의 간판스타 마쓰오카 슈조(세계 1백59위)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일본 격파의 선봉을 맡았었다.
전문가들은 윤용일이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하면 「프로랭킹 1백위권 진입」과 「98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 우승」의 두가지 목표를 이뤄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홍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