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최종합격 ４５명 발표…여성 사상첫 ９명합격

총무처는 18일 제31회 외무고등고시 최종합격자 4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외무고시에서는 예년의 2∼3배에 이르는 9명의 여성이 합격, 여성합격률이 전체의 20%로 外試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모두 2천2백67명이 지원했던 이번 외시에서는 기존 시험인 외시1부에서 40명, 외국어에 유창하고 국제사정에 밝은 외무공무원 양성을 위해 외국의 초등학교 이상 정규학교를 6년이상 수학한 사람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실시한 외시2부에서 5명이 각각 합격했다. 외시1부에서 최고득점의 영예는 평균 66.94점을 얻은 黃晟淵씨(24·한국외대 불어과 3)가, 2부에서는 평균 69.29점을 얻은 鄭義慧씨(22·여·고려대 법학과 4)가 차지했다. 최고령자는 李萬福씨(31·서울대 정치학과卒) 최연소자는 鄭義慧씨로 나타났다. 또 洪淳瑛 駐獨대사의 아들 知杓씨등 전·현직 외교관 자녀 5명도 합격했다. 총무처는 여성채용목표제에 따라 여성합격자가 선발예정인원의 13%가 되도록 하기 위해 경우에 따라 여성합격선을 하향조정할 방침이었으나 여성합격자들이 모두 자력으로 합격해 여성채용목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부 崔泰浩 金宰佑 李萬福 李주일 李埈一 朴鐘璟 李 哲 黃俊植 趙誠琯 崔喜悳 朴鍾漢 崔畯皓 金東培 朴 一 金光載 金埈標 諸東煥 黃晟淵 尹鉉洙 安세령 金載徽 崔亨錫 崔暎培 金知熙 安惠正 徐 嬪 姜英信 金廷弘 金學照 鄭光溶 李여진 吳眞熙 洪知杓 金政煥 李相烈 咸廷翰 韓민영 金振童 張庶翼 朴永緖 ▲제2부 金智民 鄭義慧 孫彰浩 姜周延 羅元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