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씨 美컬럼비아대 공로메달 첫 수상

  • 입력 1997년 5월 14일 20시 34분


경제부총리와 주미대사를 지낸 신한국당 韓昇洙(한승수)의원이 미국 컬럼비아대 법대가 제정한 「국제관계 공로메달」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1일 컬럼비아대 졸업식장에서 메달을 받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 메달은 외교 경제 등의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도가 높은 인사에게 주어지는데 한의원은 주미대사를 지내면서 韓美(한미)관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의원은 또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초청으로 15일 「한국경제의 도전과 선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19, 20일 보스턴과 뉴욕에서 한국의 금융개혁 노동시장 정치상황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 설명회는 투자은행인 레만 브라더스사의 초청으로 이뤄져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의원은 오는 24일 조지워싱턴대 졸업식에 주빈으로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의원은 이를 위해 14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한의원은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한보사태 등으로 한국의 정치 경제 상황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고 있는 인사들에게 경제부총리로 일한 경험을 살려 투자마인드를 갖게 하고 국제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의원은 한동안 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 총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조사결과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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