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2개 방송통신고가 16일 제20회 졸업식을 갖고 3천7백72명의졸업생을 배출한다.
이번 졸업식에서 최고령은 광주 전남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하는 金은순씨(69.여)로, 2남2녀의 자녀와 8명의 손자손녀를 둔 金씨는 이번에 방송대 일본어과에 합격, 고교 졸업과 함께 대학수업을 받게 됐다.
또한 경북 포항고 부설 방송통신고를 졸업하는 포항시 시의원 李순동씨(45)는 동국대 법학과에 합격했으며 광주고 부설 방송통신고의 경우 졸업생의 40% 가량인 46명이 4년제 대학과 방송대에 각각 합격하는 등 방통고 졸업생의 대학진학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74년부터 각 시도 공립고교에 설치된 방송통신고는 그동안 15만7천5백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23%에 해당하는 3만5천7백여명이 대학에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