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문화, 인식 전환 필요하다[내 생각은/김주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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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권 강화 차원에서 주주총회(주총) 시 주주가 활발히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주총에 상정된 안건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에게 충분한 토론과 발언권이 보장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주총장에서는 대주주의 의사에 맞춰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안건을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그렇다 보니 주총 시즌이 끝나면 의결 절차상 하자를 다투는 경우도 많다. 이제 주총 방식을 바꿔야 할 때다.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주총 문화 정착을 기대한다. 주총장에서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소액주주들을 지칭하는 ‘주총꾼’이라는 용어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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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서울 종로구
#주총#주총 문화#인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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