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장유세]점멸신호등 재검토가 필요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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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신호등은 교통안전에도 이로울 뿐 아니라 연료 절감, 배기가스 감소,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단축, 교통 소통 원활, 신호위반 요인 제거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깜빡거리는 신호등을 점멸신호등이라 한다.

교차로 사거리나 학교 부근, 병원 앞 등에 설치된 점멸신호등은 24시간 깜빡거린다. 그런데 이 점멸신호등이 보행자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차량들은 대부분 신호 대기할 필요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고 있는 반면 보행자들은 언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들은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운전자 위주의 교통정책을 확대함으로써 보행자는 물론이고 운전자의 안전마저 크게 위협 받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보행자가 직접 횡단보도 신호등을 작동시켜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행자 작동 신호기 설치가 필요하다. 교차로마다 기존의 점멸신호등 방식을 보행자 작동 신호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또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하겠다는 운전자들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교통사고는 반드시 줄어들 것이다.

장유세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점멸신호등#교통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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